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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감리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 익투스타임즈 삼남연회 여성구
  • 승인 2020.11.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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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리교회의 ‘뜨거운 감자(hot potato)’는 이동환 목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이다. 뜨거운 감자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복잡하게 얽혀 있어 냉큼 손대기 어려울 때 사용된다. 미국인들은 감자를 즐겨 먹었다. 오븐에서 갓 구운 감자를 손으로 잡았다가는 데이기에 십상이었다. 뜨거운 감자를 손에 들 수도 먹어 치울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거나, 감자가 식은 줄 알고 한 움큼 베어 물었다가 목구멍이 뜨거워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난처한 처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감자가 뜨거워서 당장 먹기는 어렵더라도 식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쨌든 먹어야 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필자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하려 한다.

이동환 목사는 무슨 일을 했나?

이동환 목사(이하 이 목사)는 작년 8월 31일에 있었던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자 축복식’에 집례자로 나서 동성애자들에게 꽃잎을 뿌리고 축복기도를 하였다. 이 목사가 소속된 경기연회 심사위원회는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과 ‘일반재판법’에서 금지하는 ‘마약법 위반,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어긴 것으로 보고 목사직을 면하는 면직 처분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재판위원회는 퀴어문화축제 축복식 집례 자체가 동성애자 찬성 및 동조의 직접적 증거는 아니라며 정직 2년의 처분을 내렸다(코람데오닷컴, 2020년 10월 16일). 감리교회 동성애 지지 처벌 규정에는 출교, 면직, 정직이 있는데, ‘정직’은 목사직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처분으로 가장 가벼운 처벌이다(감리교 바른신문, 10월 15일).

이동환 목사 재판을 전후해 여론전이 뜨거웠다.

이 목사를 변호하는 측에서는 7월 13일에 재판 자체가 부당하다며 ‘3040 목회자 140명’이 성명서를 발표했고(당당뉴스, 7월 14일), 10월 12일에 ‘감리교회를 염려하는 5060 목회자 101명’이 축복이 죄가 되지 않는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웨슬리안 타임즈, 10월 14일). 특히 뉴스앤조이는 이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였다. 이 목사를 징계해야 한다는 측에서는 7월 28일에 제33회 총회 동성애 대책위원회(이하 총회 동대위) 명의로 동성애 관련 부적절한 행보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라고 성명서를 발표했고(감리교 바른신문, 7월 28일), 9월 17일에 총회 동대위는 교단 최초로 ‘동성애 반대 및 차별금지법 반대 감리교단 홍보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10월 13일에 감리교회 바르게 세우기 청년연대(이하 감바연 청년연대)는 ‘감리교회에 성경적 가치가 세워지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고, 재판 결과가 나온 10월 15일에 ‘감리교회의 공의는 죽었나요?’라는 기고문을 발표했다(감리교 바른신문, 10월 15일). 교역자들이 주축을 이룬 감리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협의회(이하 감거협, 사무총장 민돈원 목사)와 감리교회 바로 세우기 연대(이하 감바연, 대표 이구일 목사)는 10월 20일에 ‘감리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4차 기도회’를 개최하여,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라는 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였다(감리교 바른신문, 10월 21일). 그나마 ‘감리교 바른신문’이 반동성애 기사를 싣고 있는 정도다.

이동환 목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이 목사와 34명의 공동변호인 측은 10월 29일에 ‘아무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며 총회에 항소했고, 이 목사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11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에 감리회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있다(뉴스앤조이, 11월 10일). 이 목사는 11월 17일에 4개 종단 대표들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연합기도회를 열었고(가톨릭 프레스, 11월 18일), 올해 12월 18일에 있을 ‘제3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 ‘기독교와 성소수자, 그리고 공간 특별 대담회(장소 추후 공지)’에 패널로 참가할 예정이다.

반동성애 측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이 목사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10월 21일에 감거협이 나서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이들 중에서 일부가 강사로 나서 정회원 연수교육에서 성인지 교육, 즉 젠더주의를 교육하고 훈련하는데 문제제기를 하였고(감리교 바른신문, 10월 23일), 10월 28일에 감리교회 평신도 동성애 대책위원회가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감리교 바른신문, 11월 1일), 감바연 청년연대는 제34차 총회 현장에서 정직 2년은 너무 가볍다며 출교시켜 달라고 기자회견을 열었다(감리교 바른신문, 10월 29일). 감바연은 11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감리회관 앞에서 ‘거룩과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고, 11월 24일에는 감거협과 감바연이 연합하여 전문가를 초청해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응할 한국교회의 전략적 방안 모색 포럼’을 개최했다(감리교 바른신문, 11월 25일). 이 목사가 동성애 관련 활동을 계속하자, 웨슬리안 성결운동본부(이하 웨성본, 사무총장 이명재 목사)는 11월 23일에 임시모임을 열어, 감거협과 감바연과 공조하여 각 연회 감독들에게 송달 할 탄원서를 작성하였다(아래 첨부). 웨성본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 총회 실행부위원회에서 이 목사를 일벌백계(一罰百戒)로 다스려 달라고 청원하였다.

과연 진리가 승리할 수 있을까?

‘기울어진 운동장(uneven playing field)’이란 표현이 있다. 처음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축구 경기를 하는데 우리 편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다면 상대편은 골을 넣기가 수월해진다. 이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는 홍수처럼 쏟아지고 다수의 언론과 변호인들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지만, 반대하는 기사는 눈을 씻어도 찾기 힘들며 언론도 ‘좌표 찍기’를 당하지 않으려 몸조심하는 실정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작아 보이지만, 웨성본은 이번 탄원서를 기폭제로 삼아 다수의 침묵하는 방관자들을 깨워 감리교회가 거룩한 교회로 정상화되도록 분투하고 있다. 그들의 노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아래는 감리교회현직 감독들에게 보낸 탄원서 전문이다.

존경하는 각 연회(성명 적시) 감독님!

감리회의 동성애와 NCCK 문제에 대해 웨슬리안의 성경적 거룩함으로 재무장하는 감리교회로 바로 세워질 수 있기를 앙망하는 감리교인들의 함성이 자생적으로 모아지고,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혼이 살고 후예들의 영혼이 살기를 원하는 지극히 성경적인 마음, 비정치적이고 비이념적인 믿음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양심의 소리를 믿음의 귀로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사이엔가 영혼 구원은 죄 값으로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영혼이 예수님의 피 흘리심의 값에 의해 천국으로 옮기워진다는 성경 전체가 말하는 구속적 구원관이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소의 신학적 차이를 논할 수 있겠으나 구원관만은 다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룩함도, 웨슬리안적이지도, 바른 감리회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감리회 소속의 목회자들이 영혼구원을 위해 목회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이 신실한 목회자들이 각 지방과 연회에서 점점 위축당하기조차 할 것입니다.

감리회는 80년대 포스트 모던의 사상적 기류를 타고 한 성령, 한 진리를 거부하는 다원주의가 신학교 강단을 신학적 포용이라는 가면으로 덧칠되더니 이제는 이스라엘의 전형적인 우상 숭배 스타일인 혼합주의에까지 이르렀다는 원론적 얘기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근래에는 그 단적인 샘플(a sample)로 이동환 목사를 비롯한 일부 목회자들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포괄적 차별법을 지지하는 행태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이전 감독님들의 좌고우면하는 태도들이 저들을 기고만장하게 했다고 비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이러한 샘플적 사건들을 단호히 바로잡지 않으면 UMC의 전철을 밟을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저들에 대해 교리와 장정에 준한 판결을 내리시어서 일벌백계로 삼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들의 열망은 주님의 기쁨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주의 종으로서 충성하시려고 감독의 직을 맡으신 줄 압니다. 오죽하면 교단 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목회만 하던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견디다 못해 감리회 제도권 밖의 단체를 결성하기에 이르렀겠습니까?

현 정권 이후로 코로나 19를 빌미로 성경 찬송을 사용조차 하지도 못하도록 하는 상황에서 감리회 내부의 침투된 작은 여우로 인하여 하나님의 포도원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상의 결어들을 마음에 두시어 웨슬리의 신앙을 본받아 거룩한 감리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데 힘써 주시기를 탄원하는 바입니다. 여러 지방과 직분, 각 연령층의 하나님의 자녀들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애절한 마음으로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을 더 이상 희석, 훼손되지 않도록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성애 찬반 논하는 것 자체가 주님의 십자가의 속량제물 되신 은혜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감히 주님의 심정이 대언되길 바라는 바람으로 탄원하는 바입니다.

2020. 11. 30.

충청연회 동성애 대책 위원회

웨슬리안 성결운동본부

감리교회 바로 세우기 연대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 협의회

- 제도권 우선 창립일 우선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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