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07 09:57 (목)
동성애는 선천적인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인 취향이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인 취향이다
  • 여성구목사
  • 승인 2021.01.07 09: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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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음식 리뷰 유튜버 ‘하얀트리’가 리뷰 영상을 통해 대구의 한 간장게장 집이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업주는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하얀트리 측은 업주의 해명 댓글과 업주를 옹호하는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나중에 이 식당은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혀졌으나 이미 영업을 중지한 상태였습니다. 대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는 허위 폭로로 음식점 문을 닫게 한 유튜버 하얀트리의 책임을 물어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아주경제, 2020년 12월 19일). 한 사람의 잘못된 정보가 한 가게를 폐업하게 했습니다.

초두효과(初頭效果, primacy ef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 맨 처음에 제공된 정보가 나중에 제공된 정보보다 더 잘 기억된다는 효과입니다. 하얀트리가 음식을 재사용한다는 리뷰(초두효과)는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해명과 옹호 댓글(최신효과)보다 사람들에게 더 잘 기억되어 그 식당을 폐업으로 몰고 갔듯이, 잘못된 정보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3040 목회자들은 동성애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합니다(당당뉴스, 2020년 7월 13일). 정말 유전적인 요인이라면 동성애자에게 함부로 돌을 던질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동성애가 유전적 요인이라는 잘못된 초두효과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면 최신효과를 통해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 문제는 신념(信念)이 아니라 과학(科學)으로 다뤄야 합니다.

동성애 유전자가 과연 있을까?

1993년에 해머(Hamer) 등은 동성애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논문을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고, 서구 언론은 마침내 동성애 유전자를 찾았다며 대서특필했습니다.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해머 등은 추가 연구를 통해 2005년에 X염색체 위에 있는 Xq28 유전자는 남성 동성애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수정 발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논문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고,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마치 동성애 유전자가 있는 것처럼 각인되었습니다(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52~58쪽). 동성애자들은 지금도 잘못된 초두효과를 이용해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어 동성애도 인종이나 성별처럼 차별하면 안 되고 정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위의 책, 145쪽). 초두효과는 쉽게 말하면 ‘첫인상’과 비슷합니다. 첫인상에 관해서 많은 연구가 있는데, 누군가가 주장하듯이 ‘첫인상에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주장하듯이 사람들이 가진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이제 동성애 유전자가 있다는 주장은 해프닝(happening)으로 끝났지만, 그것을 계속 우려먹고 있습니다.

유전자가 없다면 선천적인 다른 요인은 있을까?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면 일란성 쌍둥이를 조사하여 동성애 일치 비율이 상당히 높으면 동성애가 타고나는 것인지 혹은 선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1991년과 1993년에 베일리(Bailey) 등의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 이란성 쌍둥이의 일치 비율보다 월등히 높아 동성애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형성된다고 대중매체에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는 일란성 쌍둥이 동성애자들이 의도적으로 많이 응모해 지원자 오류를 낳았습니다. 2000년에 베일리는 호주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을 조사했는데 저번보다 낮게 나왔습니다(위의 책, 45쪽). 베일리의 후속 연구가 신뢰할 수 있었지만 대중들의 머릿속에 한 번 입력된 정보는 어지간해서 수정되지 않았습니다(위의 책, 40~41쪽). 길원평 교수 등은 일란성 쌍둥이의 낮은 동성애 일치 비율은 동성애가 유전 때문에 선천적으로 결정되지 않는 게 분명하다고 단언했습니다(위의 책, 51쪽). 길 교수는 ‘동성애는 불우한 가정사나 성폭력 등에 노출된 경험과 미디어 노출 등으로 형성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기독일보, 2018년 2월 27일). 길 교수 등은 결국 동성애는 본인의 의지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정리했습니다(위의 책, 143쪽). 김지연 약사도 일부 조사이지만 영국은 동성애자 비율이 1.7%이고, 미국은 2.3%이며, 우리나라는 0.3%라면서, 동성애는 천부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가변적이고 가역적인 성적 취향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 79~86쪽).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면 여전히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후천적이라면 얼마든지 의지적으로 탈출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거짓 교사들이 상황을 오판하게 만들고 있다.

길원평 교수는 ‘이제 대다수의 학자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결정되지 않고, 동성애 유전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기독일보, 2018년 2월 27일). 그러나 교회 안에 있는 거짓 교사들은 편향된 보도를 보고 잘못된 신념에 빠져 동성애를 묵인하고 방조하고 동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후서를 묵상하다 보니 거짓 교사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되는 것을 볼 때 그분은 오시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벧후3:9a). 예수님의 재림이 없으면 심판도 없으니 교인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만 하고 살고 싶은 대로 마음껏 죄를 지으며 살아도 되었습니다(성경교사를 위한 성경핸드북, 539쪽). 그 당시는 재림이 없다는 거짓 교사들이 있었지만, 오늘날은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이라 죄가 아니며, 죄가 아니기 때문에 축복할 수 있다며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구덩이에 가두시고, 대홍수를 일으키시고,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고, 발람 선지자를 책망한 말씀을 예로 들며 재림이 없다는 거짓된 가르침에서 벗어나,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감리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거짓 교사들은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지만 참 교사들이라면 죄를 향해 달려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향해 사랑에 바탕을 두고 회개를 촉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그리스도의 자비가 아닐까요? 우리가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나들목(IC)과 갈림목(JC)이 있습니다. 일반도로에서 고속도로로 잘못 진입한 경우 회차로(回車路)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회차로로 돌아오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갈림목까지 가면 길이 갈라지고 다른 방향으로 가다 보니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미국 감리교회는 동성애 문제로 분기점에서 갈라져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려 하지만, 한국 감리교회는 이제 막 고속도로에 진입했으니 얼마든지 회차로에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감리회관 16층 사람들이 ‘성경’과 ‘교리와 장정’을 바탕으로 빠른 결단을 내린다면 진입로에서 회차로로 돌아올 수 있지만, 차일피일 미룬다면 분기점까지 갈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표준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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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호진 2021-01-07 10:19:40
늘 좋은 글을 기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진리의 복음을 사수하며 그렇지만 죄인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동성애자들을 진정으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에 선한 목자로써 우리들이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